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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주부 “김치는 한국이 종가”…최대 일간지에 투고 글 ‘눈길’
"'김치는 중국 전통식' 주장에 반발하는 한국인 마음 이해"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중국이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으로 최근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일본의 한 주부가 ‘김치의 종가는 한국’이라는 글을 현지 신문에 투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기노 교코(杉野恭子·74세)라는 일본 주부는 ‘김치, 한국이야말로 종가’라는 제목의 글을 일본 일간지 중 최대 발행 부수를 가진 요미우리(讀賣)신문에 실었다.

그는 투고한 글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10여 년 전에 꽃미남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 서울을 갔는데 김치의 매력에 푹 빠져 꽃미남 찾는 일을 잊어버릴 정도였다며 한국 김치를 극찬했다.

또 여행 중 어느 곳을 가든지 식당에서 내주는 김치가 맛있었고 식당 관계자에게 “맛있습니다”라고 얘기하면 “우리 엄마 솜씨”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이후 몇 번이나 서울을 여행했는데 그 목적이 김치를 맛보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에서 ‘김치는 중국의 전통식’이라고 주장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며 “연구와 궁리를 거듭해 현재의 김치를 만들어낸 한국 사람들이 반발하는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고 공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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