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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인사 나선 오세훈 “천안함 좌초설 미련 못버렸나”
2일 광화문 출근인사로 유세 시작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주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투표일인 2일 아침 광화문역 앞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에 나섰다.

오 후보는 출근 인사에 나서기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피격사건 원인 재조사와 관련해 “아직도 천안함 좌초설, 조작설에 미련을 못 버렸나”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밝힌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대통령을 떠나 대통령직이 가지는 의미와 책무를 아직도 모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후보를 겨냥해서도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의 후보로 나선 박 후보 또한 여전히 천안함 사건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마지못해 인정을 하는데 그치고 말았다”며 “지금이라도 마음의 상처를 준 유족에게 사죄해야 옳다”고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정부의 입장 뒤에 숨지 말고 대통령 본인의 판단은 무엇인지 밝혀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는 오는 7일 본투표일에 투표할 예정이다. 반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쳤다.

오 후보의 이날 알파벳 ‘C’ 형태로 유세에 나선다. 2~3일 양일 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4월 7일 선거 당일 오세훈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호소의 의미를 담았다. 캠프는 또, 10년 간 활력을 잃은 서울을 경쟁력 있는(Competitive)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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