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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짖되 버리진 말아달라”…사전투표날 또 고개숙인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서울 광진구 지원유세에서 4·7 재보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거듭 사과하며 “저희들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되, 저희들의 혁신 노력까지 버리지는 말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LH사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 그러나 잘못을 모두 드러내고 그것을 뿌리 뽑아 개혁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서울,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앞으로 가게 할 것인지, 뒤로 가게 할 것인지를 좌우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정부가 하나로 힘을 합쳐 미래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 임기 1년이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진력해야 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면서 “서울과 부산, 대한민국의 내일을 지켜달라.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태 한 달 만에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주거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LH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분노와 실망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아프도록 잘 안다”고 강조하며 “성역 없는 수사, 부당이득 소급 몰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동산 범죄 공직자를 추적하고 징벌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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