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플러스, 탑차 광고판 광고료 기부
서대문구청 청사 전경. [서대문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최근 ㈜협동플랫폼카페이웃,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플러스와 '2021 공유촉진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올 들어 민강 대상 공유촉진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달 심사를 통해 이들 두 기업을 선정했다. 사업 추진 기간은 이달부터 올 11월까지며, 구는 이들 기업에 총 1,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홍은2동에 소재한 ㈜협동플랫폼카페이웃은 ‘우리 동네 일요 공유 라운지’ 사업을 통해 매주 일요일 카페를 주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공간으로 무료 제공하고 청년 창업강좌와 제로웨이스트 실천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강좌를 듣고 장비를 빌려 실습을 할 수 있다.
또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일요 꼬마 녹색 라운지’ 사업도 진행한다. 커피머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청결 유지를 위해 관리 인력이 상주한다.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플러스는 탑차 6대의 옆면과 뒷면을 광고판으로 제공한다. 서대문구 내 기관, 단체, 기업 등이 이를 활용하고 해당 비용을 기부한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서대문구와 인접 구를 운행하는 탑차에 광고를 게재하고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식사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은 물론, 이웃과의 관계망 형성과 나눔 확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 공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