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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라비 작가 "좌파 여성계 정점은 한명숙…文, 비정상 여성정책 펼쳐"
오세라비 작가. [허은아 의원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오세라비(본명 이영희) 작가가 31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강연에서 "문재인 정부가 20·30대 여성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 비정상적 여성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세라비 작가는 이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한 당 초선 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국가 젠더리즘, 성인지 어젠다에 대해'란 제목의 강연을 진행하며 이렇게 밝혔다.

오세라비 작가는 이날 강연 중 문 정부가 친(親)페미니즘 정책을 내걸고 20·30 여성들의 지지를 확보했지만, 최근 주요 여성 커뮤니티에서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자 무리한 여성 정책을 벌인다고 했다.

그 예로 최근 민주당에서 발의한 '성인지 교육 지원법'을 거론했다. 국가와 지자체가 모든 국민에게 성인지 교육을 받도록 한 것은 '국가 젠더리즘'이라는 게 오세라비 작가의 입장이다.

오세라비 작가는 이날 "조직화된 좌파 여성계의 정점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있다"며 "실형까지 받은 한 전 총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게 문 정부의 필연적 과제다. 법무부 장관까지 나설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라고도 주장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은 최근 UNDP(유엔개발계획) 젠더지수 평가에서 아시아 1위를 기록했고, 성평등지수도 1위로 나타났다"며 "페미니즘 선진국이 됐는데도 여성계에서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허은아 의원실]

오세라비 작가는 과거 진보 진영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 결탁한 일부 국내 여성단체의 행보에 실망하고, 그 이후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허은아 의원은 "386 운동권에 의해 우리 사회의 여성 운동이 어떻게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변질돼 왔는지를 듣고자 오세라비 작가를 초청했다"며 "여성운동 등 건전한 사회운동이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계기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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