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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윗물은 맑은데…” 주호영 “김상조가 아랫물인가”
부산서 확대원내대책회의…박형준 지원
“부산 보선, 민주당·오거돈 심판의 선거”
30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원장 등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을 위한 확대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경질된 것과 관련해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의혹 사태와 관련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있다”고 했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확대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은 지난해 8월 다주택 논란으로 청와대를 떠나며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노 전 실장 역시 지난해 8월 서울 서초와 청주에 보유한 아파트 중 청주아파트를 팔기로 하면서 ‘똘똘한 한 채’ 논란을 빚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당정청이 공직자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투기이익 환수 소급입법 방침을 밝힌데 것에 대해 “민주당은 적폐청산에만 몰두하다 정작 나라살림은 다 무시하고 있다“며 ”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허겁지겁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칙도, 체계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며 “부산 시민들은 선거의 본질 뭔지 확실히 알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번 법 개정으로 사전투표의 문제점이 많이 시정됐다. 사전투표에 의구심을 갖지 말고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이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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