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년 넘은 파리바게뜨·CU·GS25 점포, 계약갱신 쉬워진다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10년이 넘은 파리바게뜨, 편의점 CU와 GS25 가맹점주들이 안정적으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게 됐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장기 점포 상생 협약 선포식’을 열고 파리바게뜨 가맹 사업 운영사인 파리크라상, CU·GS25의 BGF리테일·GS리테일이 ‘장기 점포의 안정적 계약 갱신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가맹 본부 소속 장기 점포 6135곳(파리바게뜨 1197곳·CU 2289곳·GS25 2649곳)의 점주가 안정적으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게 됐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상권을 개척하고 고객을 확보해 온 가맹 장기점포는 본부에 공동 운명체와 같은 존재”라며 “장기점포의 안정적인 계약갱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침의 주요 내용은 ▷장기점포의 계약 갱신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사전에 협의된 평가 시스템에 따라 계약 갱신 여부를 결정하며 ▷점주에게 이의 제기 등 절차적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GS리테일 제공]

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가 계약을 갱신하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10년간 인정하고 있으나 그 이후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어 장기점포들이 계약 거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공정위는 또 올해 안에 장기점포 계약갱신 관련 가이드라인을 외식 업종에 도입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조정원에서는 ‘가맹종합지원센터 개소식’도 함께 치러졌다.

한편 편의점업계에서는 BGF리테일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생상협약을 체결하고 ▷가맹 수수료 인하 모델 개발 ▷업계 최초 명절·경조사 자율 휴무 제도 도입 ▷자율분쟁 조정센터 도입 등 업계를 선도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해왔다.

또 GS25는 업계 최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2월 GS25 가맹 경영주와의 소통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발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GS25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발족했다.

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