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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2022년 착공 추진”
서울역 일대 MICE 복합단지로 개발
총 사업비 2조원, 최고 40층·5개동 건물 조성
시공능력·운영경험 등 한화 계열사 역량 결집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화건설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돌입한다.

29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화컨소시엄은 전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을 확정하고 도시계획변경 및 건축인허가 등의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서울시 제공]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한다. 국제회의 수준의 MICE(컨벤션) 시설과 호텔·판매·업무시설을 갖춘 최고 40층, 5개동 규모의 건물이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울역 역사도심기능의 확충, 공공성 확보, 지역의 통합재생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한화건설은 MICE복합단지,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올해 초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수원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업 초기부터 수원시와 긴밀한 민관 협력을 통해 2019년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갤러리아 광교 백화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아쿠아플라넷 광교, 포레나 광교 오피스텔 등을 차례로 완성했다.

한화건설은 높은 설계능력과 공공성, 사업성, 운영능력 등이 필요한 역세권 개발사업에서도 실적을 냈다. 지난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에서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전역 인근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에 연면적 35만㎡ 규모의 주거·판매·업무·문화·숙박 등 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한화건설 측은 “대규모 복합개발은 다양한 목적의 시설들을 연계하고 시너지를 고려하는 동시에 다수 사업주체 및 고객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그룹 내 복합개발에 최적화된 계열사들이 있어 컨소시엄 구성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및 모회사인 한화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화건설의 시공능력, 한화역사의 역사·상업시설 운영 경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호텔·리조트·아쿠아리움 운영 경험,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경쟁력, 한화에스테이트의 종합부동산 관리 노하우 등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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