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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파우치 “규제 완화 일러“…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언급“
신규 감염자 여전히 고공행진…방역 규제 완화 영향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면서 미국의 일부 주가 방역 규제 완화에 나선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28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 신규 감염 건수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신규 감염자 증가의 배경으로 변이 확산과 더불어 봄철 방학과 여행, 여러 주(州)의 방역 규제조치 완화 움직임을 꼽았다.

파우치 소장은 “여러 주가 그렇게(방역 규제를 완화) 했다”면서 “나는 그것이 시기상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엇다가 이후 일정 지점에서 고점 안정기에 머물러 있는 경우 다시 급상승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불행히도 그게 우리가 보기 시작한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우리나라에서 봐왔고 바로 유럽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여전히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비교적 높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는 약 5만∼6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26일에는 3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감염이 증가해 신규 감염자가 7만1593명에 달하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렇게 높은 감염률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재차 경고하면서도 매일 300만 건 이상의 백신을 계속 투여한다면 감염률을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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