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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EU, 오는 6월부터 ‘백신 여권’ 도입
7월부터 집단면역 형성 목표
[EPA]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유럽연합(EU)이 올해 6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증명서 이용을 본격화한다.

28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28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 6월 15일부터 이른바‘백신 여권’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백신 여권은 27개 회원국 보건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 또는 종이 형태의 건강 증명서로, 접종한 백신 종류, 항체 형성 여부와 같은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다만 이 증명서는 비행기를 타거나,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필요할 수는 있지만 발급이 의무는 아니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로 이를 대체 가능하다.

브르통 위원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빨리 받아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백신 접종 속도를 높임으로써 올해 7월 14일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브르통 위원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역외 수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AZ가 EU와의 공급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역내에서 생산한 백신이 역외로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사가 애초 계약한 만큼 물량을 공급할 때까지 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수출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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