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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LH사태…'공정·평등·정의' 안 지켜져" 27세 청년, 오세훈 지지 연설
청년연사 “포퓰리즘, 미래세대에 빚 넘겨”
吳캠프, '시민 연사'에 발언 시간 배분
안철수, 하루도 빠짐 없이 吳 유세 지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국·윤미향·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등을 보니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인 '기회는 공정, 과정은 평등, 결과는 정의'가 단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27세 양 모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차에서)

오 후보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특히 이날에는 사전 접수를 받은 '시민 연사'가 직접 마이크를 쥐고 연설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자신을 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한 양 씨는 "고민 없이 인기를 끌려고 하는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로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행태에 염증을 느꼈다. 국민을 갈리치는 분열의 정치에 신물이 났다"고 포문을 열었다.

마포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노 모(37) 씨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시장직에 오를 수 있도록 원인 제공을 한 오 후보를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며 "하지만 오 후보는 수차례 사과를 했고, 공약집을 보면 '일해본 사람', '경험 있는 시장'의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했다.

이어 "(오 전 시장 시절의 사업으로)서울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주변 동생들이 투표를 할 때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느냐고 물어보면 '합리적으로 보고 실제로 일을 해본 사람에게 투표하라'고 조언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 두 번째)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동문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 세 번째), 나경원 전 의원(오른쪽 첫 번째) 등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동문광장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연합]

이날 휴일 집중 유세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참석했다. 그는 공식 유세 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오 후보의 유세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경원 전 의원, 박진·이종배·박성중·김은혜·유상범·유경준·윤두현·태영호·허은아 의원 등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응원 차 방문했다.

안 대표는 "재난지원금은 꼭 받고, 기호 2번 오 후보를 찍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젊은이들이 정말로 보고 싶어하는 것은 통합과 화합의 정치"라며 "저는 '오세훈 3법'으로 새정치를 하려고 몸부림 친 사람 중 하나다. 안 대표와 함께 반드시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통합과 화합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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