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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통’ 임재현 신임 관세청장…5년 만에 기재부 출신 발탁
다주택 종부세 인상·주식 양도세 과세 추진 전문가
임재현 신임 관세청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통 세제 전문가’인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26일 관세청장에 임명됐다. 관세청장에 기재부 세제실장이 임명된 것은 2016년이후 5년만이다.

임재현 신임 청장은 서울 대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학·석사), 성균관대 법학과(박사)에서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재부 법인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 세제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율 인상과 주식 양도소득 과세 추진 등을 이끈 세제 전문가다. 지난해에는 다주택자 종부세율을 최고 6%까지 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 세제 개편을 추진했고,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 과세 도입을 이끌었다. 금용소득과세의 경우, 임 청장의 박사학위 논문인 ‘금융투자소득의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골격을 이뤘다는 평이다.

임 청장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재부 노동조합이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3차례 연속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올해 재산 내역으로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서초동 아파트 1채 등을 포함해 18억494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대일고 ▷연세대 경제학 ▷연세대 경제학 석사 ▷성균관대 법학 박사 ▷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한편, 관세청장은 윤영선·주영섭·백운찬·김낙회 전 청장 등 과거 기재부 세제실장이 차관급으로 승진하는 코스였으나 이후 천홍욱, 김영문 전 청장과 노석환 현 청장까지 3번 연속 기재부 출신행이 좌절됐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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