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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연소시험 참관
1단부 종합연소시험으로 사실상 마지막 단계
1단부 누리호 개발 가장 어려운 단계로 꼽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체 조립동을 시찰하면서 고정환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으로부터 발사체 조립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차 발사가 예정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한국형 발사체 1단부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0월 발사 예정인 독자적인 우주발사체를 기반으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의 발사통제동을 방문해 나로우주센터 개요와 발사체 개발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 누리호 1단부의 종합연소시험을 직접 참관했다.

1단부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에서 최대 300톤의 추진력을 내는 최하단부다. 1단부는 4개의 75톤급 엔진이 마치 하나의 엔진과 같은 성능을 내야 돼 누리호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의 하나로 꼽혀 왔다.

이번 최종 연소시험은 지난 1, 2차 시험과 다르게 자동 발사 절차(Pre-Launch Operation)를 실제 비행과 동일하게 하고 발사체 방향과 자세를 제어하는 추력편향시스템의 작동도 검증하는 고난이도 시험이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추력 편향 시스템은 로켓엔진의 분사노즐의 방향을 조절하여 발사체 비행 방향 및 자세를 조종하는 장치다.

이번 시험은 실제 쏘아 올릴 발사체와 동일한 검증용 발사체를 이용해 실제 발사와 똑같은 절차를 거치는 마지막 시험이다. 이번 시험의 성공은 사실상 누리호의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 이번 종합연소시험에는 과학우주청소년단 소속 초‧중‧고 학생 5명도 초청하여 함께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종합연소시험 성공으로 사실상 누리호 개발이 완료되고 이제 최종 조립과 실제 발사만 남았으므로, 차질없이 준비하여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는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해 줄 것을 연구자들에게 당부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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