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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에 새로운 도전” 美日도 ‘긴박’…스가 “유엔 결의 위반”
美고위 당국자 “북한 발사체는 2발의 탄도미사일”
일본 해상보안청, 오전 7시 9분 北미사일 발사 발표
스가 총리 NSC 긴급 주재 “엄중 항의…한국 미국과 논의”
합참은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작년 3월 초대형방사포를 시험하는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과 일본이 촉각을 기울이며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확인하며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며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냈다.

CNN은 25일 오전 미국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군과 정보 당국은 현재 어떤 종류의 미사일이 발사되고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분석중이다. 미국의 위성은 미사일 발사시 즉각적인 열 신호 탐지가 가능하다.

로이터통신 역시 한미일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최소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정된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도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께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정보를 발표하며 즉각 반응했다. 일본 교도 통신과 요미우리 신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오전 8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히 소집했다.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지 한 시간도 안 된 시점이다. 현지 언론은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미사일이 이날 오전 7시 6분 발사돼 오전 7시 13분 낙하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NSC를 마친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며 “엄중하게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했다. 또 “미국, 한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단호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음 달 미국 방문 때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대북한 정책에 대해 확실히 논의하고 협력해가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NSC 회의가 끝난 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각각 420㎞, 43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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