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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빅데이터 활용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구축한다
도심 대기환경오염원 정밀측정…미세먼지 유발요인 봉쇄
서초구청 전경.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해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농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통합대기환경 세밀 측정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농도와 외부 영향요인들의 인과관계를 분석해 미세먼지 예·경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주민에게 대기환경 상태를 보다 신속히 전달하고, 기후환경문제 개선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 더 나아가 ▷미세먼지 유발요인 인과관계 분석 ▷예측모형 개발 및 예‧경보 서비스 ▷저감장치 실험서비스 등 그린 서초를 만들기 위한 능동적인 환경정책 수립을 추진한다.

구는 올 연말까지 미세먼지 유발요인 규명 및 예측 모델링을 완성하고 AI기반 챗봇 대민서비스 및 행정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는 도심내 대기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교통, 음식점, 공사현장, 유동인구 밀집지역등을 분석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예측모델링을 정립하여, 살수차 우선배정 및 관심존 미세먼지 예·경보 사전 알림 등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행정 투명성 및 효율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주요 교통밀집지역 미세먼지 환경개선 대책으로 국내 최초 스마트 개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가칭: 서리풀숨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리풀원두막(폭염대책 그늘막)의 기능,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신호등, 사물 인터넷제어 등의 기능을 포함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도로변 비산먼지로부터 잠시나마 안심하고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도록 ‘환경복지’에 계속해서 힘써왔다. 구는 서울시 전체 교통량의 10%를 차지하는 교통혼잡 지역으로, 특히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1.6k㎡)는 도로변 미세먼지와 비산먼지등 환경관리 대응이 필요해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조성해 집중관리 해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의 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는 행정은 의미가 없다”며, “빅데이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권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한 도시 서초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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