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제주반도체 주가가 25일 통신용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인 미국 퀄컴과 대만 미디어텍으로부터 5G IoT(사물인터넷) 반도체 칩셋에 들어가는 메모리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10원(18.53%) 상승한 6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이날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를 결합한 복합 메모리 솔루션(MCP·멀티칩패기지)에 대해 퀄컴과 미디어텍으로부터 동시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반도체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약 16%를 점유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퀄컴 스냅드래곤 ‘SDX55’ 칩셋에 들어가는 메모리인 8Gb+8Gb MCP 제품과 관련해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증을 받았으며 퀄컴 차세대 칩셋 ‘SDX65’와 관련한 평가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퀄컴 5G IoT 스냅드래곤 시리즈 모두 인증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인증은 메모리 제품 우수성과 함께 글로벌 기술 경쟁력도 함께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퀄컴, 미디어텍과 상호협력할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중국 등 메모리 경쟁사들과의 기술격차도 더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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