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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공개]국회의원 56명은 ‘강남3구’에 부동산…다주택자는 49명
국민의힘 다주택자 의석수 대비 28%…'강남3구' 부동산은 27.5%
더불어민주당 다주택자는 8%…'강남3구' 부동산은 10.9%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볍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21대 국회의원 중 집을 두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송파·서초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부동산(주택, 상가, 토지 등 포함)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56명(배우자 등 가족, 분양권 포함)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300명 중 다주택자는 49명으로, 전체의 16.3%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9명(총의석수 102석 대비 28.4%), 더불어민주당이 14명(총의석수 174석 대비 8%), 무소속이 5명, 열린민주당이 1명 순이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5억4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다세대 주택 3채를 보유했다. 인천 강화에 단독주택 1채도 있었다. 박덕흠 무소속 의원은 52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절반씩 보유했다. 지역구인 충북 옥천에 아파트, 경기 가평에 단독주택도 보유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억5000만원 상당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총 4억3000만원으로 합산되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전 유성구에 총 5억3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2채와 경기 화성의 복합건물을 배우자와 함께 보유했다.

강남 3구에 부동산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56명으로 전체의 18.7%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 부동산 보유자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의석수의 27.5%에 달하는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가운데 강남 3구에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은 19명으로, 의석수의 10.9%에 해당한다. 열린민주당은 1명, 무소속은 7명이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에는 강남 3구 부동산 보유자가 없었다.

박덕흠 의원은 강남 3구 부동산 재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208억1173만원 상당의 토지를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52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차남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1억9267만원 상당의 상가 및 28억3200만원 상당의 아파트도 소유하고 있다.

전체 의원중 부동산 재산순위 1위(391억6406만원)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배우자가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22억2000만원 상당의 근린생활시설을 신규취득해 강남3구 부동산 소유 의원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부동산 재산순위 1위(175억2050만원)인 백종헌 의원은 강남 3구에 부동산이 없었다. 2위(171억6418만원)인 김은혜 의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10억8880만원 상당의 연립주택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158억6785만원 상당의 빌딩을 각각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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