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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공개]국회의원 최고 부자 전봉민, 914억…진선미는 -10억
2위 박덕흠 559억…박정·윤상현·백종헌 순
100억원 이상 자산가 국회의원 10명 달해
증가폭 1위는 윤상현…184억원 증가해
감소 1위 한무경…주식 백지신탁에 323억↓
전봉민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21대 국회 최고 부자는 전봉민 무소속 의원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올해 914억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이 100억원 이상인 의원은 10명이었으며, 가장 재산이 적은 의원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전봉민 의원으로 914억원2087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8월 21대 국회의원 당선 후 최초 공개 당시보다 642만원 늘었다.

2위는 박덕흠 무소속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352만원 늘어난 559억8854만원을 신고했다. 3위는 453억1148만원을 신고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4위는 350억893만원의 윤상현 무소속 의원, 5위는 286억288만원을 신고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이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216억1415만원), 이상직 무소속 의원(177억5729만원), 한무경(129억2346만원)·이주환(119억1605만원)·강기윤(115억2962만원) 국민의힘 의원 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상위권인 1위(전봉민), 2위(박덕흠), 7위(이상직)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이 각각 편법증여, 이해충돌,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 등으로 소속 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이라는 점이다. 재산이 100억원 이상인 의원 10명 가운데 5명은 국민의힘, 4명은 무소속, 1명은 민주당이었다.

박덕흠 무소속 의원 [연합]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진선미 의원으로, 마이너스(-) 10억285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래도 지난해보다 1억170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 외에도 강선우(-4억1765만원)·김민석(-3억7227만원) 민주당 의원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윤상현 의원으로, 184억2040만원이 증가했다. 상장주식매각, 법 개정에 의한 비상장 주식 변동신고로 인한 가액변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박정 의원도 보유한 비상장법인주식의 평가방법 변경으로 가액이 변동되며 재산이 139억63만원이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던 의원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으로, 무려 322억8552만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첫 공개 당시 452억899만원을 신고했던 한 의원은 본인 명의의 비상장주식 327억3052만원을 모두 백지신탁하며 129억2346만원을 신고했다. 성일종(132억7544만원 감소) 국민의힘 의원도 100억원 이상 재산이 감소했다.

전체 국회의원(298명) 중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2인(전봉민‧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96명의 평균 재산은 23억6136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247인(82.9%)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감소자는 51명(17.1%)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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