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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재계 리더 “증세 땐 경제 회복 위태”
뉴욕 당국에 증세 자제 촉구 서한
JP모건·블랙록 CEO 등 서명
미국 뉴욕 시민들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뉴욕시 경제계 리더로 이뤄진 단체가 23일(현지시간) 시 당국에 증세 자제를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경제회복을 위태롭게하고 사업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토록 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기업 경영자 250명이 포함된 ‘뉴욕을 위한 파트너십’은 이날 서한에서 기업·개인에 대한 세금이 대폭 오르면 시의 경제 엔진을 재가동하는 게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한은 아울러 1조9000억달러를 지원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구조 계획으로 올해엔 주(州)와 뉴욕시가 새로운 세금을 거둘 필요가 없어졌다고 했다.

서한엔 유력 금융사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이 서명했다.

뉴욕의 2022년 회계연도 예산에 따르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향후 4년간 370억달러의 세수가 감소할 전망이다.

예산안엔 15억4000만달러를 거둬야 한다고 돼 있다. 아울러 500만달러 이상의 과세 소득에 대해 2년간 15억4000만달러를 모으도록 했다.

서한에 서명한 재계 리더들은 뉴욕주를 떠나겠다고 위협하는 회사에 대해 거론하진 않았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뉴욕보다 훨씬 낮은 세금을 내는 주에 가족을 정착시켰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서한은 “이건 단순히 우리 국민이 투표하는 것과 관한 것”이라며 “제안된 세금 인상으로 인해 세금 환급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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