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이익동맹에 맞설 것"
[사진=정의당 여영국 새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정의당 지도부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 보고대회'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정의당의 새 당대표로 여영국 전 의원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여 신임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92.8%의 찬성표를 얻어 대표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가 성추행 사태로 물러나면서 당대표 자리가 비어 있었다.
여 대표는 "일할 기회를 주신 당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당원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당,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거대양당의 이익동맹에 맞서 보통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옹호하고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1965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으며, 부산기계공고와 창원대를 나와 동양기계에 입사한 뒤 노동운동에 투신, 전국금속노조 조직국장을 지냈다.
2000년대 초 민주노동당에 입당, 2010년·2014년 경남 도의원에 당선됐다.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2019년 경남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1대 총선도 창원 성산에서 재선을 노렸지만 여권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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