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선관위, 택시 홍보물 색상 논란에 결국 "홍보 중단"
"주 색상은 보라색계열…특정 정당 색상과 전혀 무관" 반박하면서도
"선거 임박한 시기 불필요한 논란 방지위해 택시 래핑 홍보는 중단" 발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독려 택시 래핑 홍보물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투표 독려 홍보물 색상이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온 택시 래핑 홍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택시 래핑 홍보물의 주 색상은 보라색계열(C82 M100 Y0 K0)이며, 특정 정당의 색상과 전혀 무관하다"면서도 "다만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택시 래핑 홍보는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선관위는 야당에서 이 택시 홍보물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계열에 가깝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홍보물은 보라색 계열과 붉은색 계열 색상이 혼합된 것"이라며 "택시래핑 홍보물은 특정 정당의 색상과 무관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지난 19일 SNS에서 '빛과 각도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문제가 없다'는 선관위의 해명에 대해 "시각적 효과는 결과적으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럴 여지는 사전에 차단했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 출신인 허 의원은 "아무리 봐도 '여당 색'인 선관위 홍보물, 선관위는 즉시 수정하라"며 "대한민국 선관위인지 문재인 홍보를 관리하는 '문관위'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