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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광주·전남 인구 1만6000명 빠져나갔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인구가 1만6000여명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광주전남 국내 인구 이동현황에 따르면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유출은 광주가 6000여명(-1.4%), 전남은 1만여명(-0.5%)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광주시는 22만6000여명이 전입한 반면 전출은 23만2000여명으로 유출이 더 맣았고, 전남은 23만9000여명이 전입한 반면 24만9000여명이 전출해 인구가 감소했다.

최근 10년간(2010∼2020년) 광주전남 순이동자 현황을 보면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입주가 본격화 된 2015년 전남에서 3만9000명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인구가 빠져나갔다.

시군별로 광주는 재개발과 재건축 완료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동구(4595명)가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순유입이 발생했다.

전남은 전남도청이 옮겨온 남악신도시가 조성된 무안군에 5337명이 순유입됐고, 전남 제1도시로 부상한 순천시가 2713명 늘었으며, 혁신도시가 소재한 나주시(1232명) 등 6개 시군에서 전입자가 많았다.

도청 배후 남악·오룡신도시가 조성된 무안군은 목포와 영암에서의 전입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순천은 여수-순천자동차전용도로와 광양-순천간 세풍대교와 초남대교 개통 등 편리해진 교통 영향으로 순천에 눌러앉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전입자 가운데 광주는 2명 중 1명이 전남에서, 전남은 3명 중 1명이 광주에서 옮겨왔다.

시도 간 이동 사유로 주택(이사)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분가, 이혼 등), 직업 등의 순이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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