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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전선 지중화 사업 본격 시행
응암역부터 연차별 진행…미관ㆍ보행환경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응암역 일대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전선 지중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금까지 타 자치구에 비해 재정 여건이 열악해 상대적으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재건축과 재개발 등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도심지의 환경 및 여건 변화로 공중선의 지중화 사업은 개발사업 구간의 외곽 도로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특히 2018년에 투입 규모 약 500억 원에 달하는 지중화 사업 10개년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지중화 시설관리기관(한전, 통신 등)과 지자체와의 재원 분담(50%:50%) 매칭으로 재정을 투입하여 응암역 일대를 기점으로 대대적 지중화 사업에 나선다.

전선지중화 사업 후 거리 모습. [은평구 제공]

또한 서울시 보조금관리조례에 따라 지자체 부담분의 50% 중 25%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투입됨으로 은평구는 전체 사업비의 25%만 부담하게 된다.

당초는 연신내역에서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의 중첩으로 도로 통제에 따른 교통체증과 주민 불편 사항을 고려해 응암역에서부터 연차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중화 사업은 난립된 가공배전선로 및 공중케이블을 지하로 매립해 도시미관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에서 직접 시행하게 되며 금년도에는 1, 2차 구간이 상, 하반기에 착공돼 202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19년에 시범적으로 응암오거리 일대 지중화 사업을 시행한 결과 도로상에 전주 및 통신주가 사라진 무장애 보행 공간을 확보함으로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부터는 은평구의 대표 가로축인 동서축의 연서로와 증산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 보도 환경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환경 개선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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