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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로’에 5번째 공중보행교 내년 8월 개통…신축 ‘에너지플러스’와 연결
서울로7017과 에너지플러스 3층 이은 15m
관통하면 뒷편 근린공원·주변 보행으로 이어져
연결건물에 시민휴식공간 ‘도시거실’ 58㎡ 조성
신축 건물 3층과 서울로7017이 이어지는 입구를 예상한 투시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7017에서 인근 건물로 바로 연결되는 다섯번째 공중보행교가 내년 8월 열린다.

서울시는 내년 8월 완공하는 ‘에너지플러스’(GS칼텍스, 남대문로5가 84-17번지)에 서울로7017을 잇는 길이 15m, 폭 4m의 ‘서울로에너지플러스길’이 조성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개통한 서울로7017 공중보행교 4개는 호텔마누(2017년), 대우재단빌딩(2017년), 메트로빌딩(2020년), 서울역사(2020년) 등 기존 건물과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엔 신축 건물 계획 단계에서 구상했다.

서울시와 GS칼텍스, GS리테일이 협력해 건물을 짓기 전 계획수립 단계서부터 공중보행교와 시민휴식공간 설치를 결정했다.

신축되는 에너지플러스는 기존 역전 주유소를 철거한 자리에 지하2층~지상13층(연면적 6220㎡) 규모로 건립된다.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와 리테일과 F&B같은 라이프스타일 컨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로에너지플러스길은 이 건물 3층을 관통해 건물 뒷편의 근린공원을 비롯해 주변 지역 보행으로 연결된다. 건물 내부 공간까지 포함하면 길은 29m 이어진다. 건물 3층에는 ‘도시거실’을 컨셉트로 한 시민휴식공간이 약 58㎡ 규모로 꾸며진다. 이 곳에는 식당과 카페 등 다양한 리테일 매장이 들어선다.

시와 공동 민간사업자는 오는 6월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7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건물 투시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번 공중보행교와 쉼터 조성으로 서울로에 부족했던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서울역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와 GS칼텍스, GS리테일은 지난 19일 ‘서울로 에너지플러스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행정지원과 조성 후 안전관리, 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사업자는 사업 전반에 대한 투자를 집행한다. 조성 후 연결통로는 서울시에 무상 제공하고, 쉼터 등 내부 공간은 직접 유지·관리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연결길은 긴밀한 민관협력으로 신축 건물의 기획단계부터 연결을 구상해 실현하는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며 “서울로 7017에 부족한 휴게공간을 보완해 방문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이 일대 도시재생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또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서울로에너지플러스길 평면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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