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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단일화 합의, 늦었지만 다행…어떤 결과 나와도 승복”
“단일화 합의, 늦었지만 정말 다행”
“與와 경쟁할 좋은 여건 만들어져”
吳·安, 이르면 23일 단일후보 확정
안철수 국민의당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아파트단지를 찾아 조합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측과 단일화 방식에 최종 합의한데 대해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 전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여당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 노후아파트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 국민들게 말씀드렸던 시한(19일)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후 다시 후보들이 만났고 여러 가지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저를 단일후보로 뽑아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협상이 타결된 후 양측 실무협상단이 두 후보간 만남을 제안한데 대해서는 “저는 다른 장소에서 여기로 이동하느라 그 연락은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도 “필요하면 여러 과정 중에 만나야 하지 않겠나”고 답했다.

양측이 합의한 100% 무선으로 경쟁력+적합도를 병행조사 하기로 한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저는 처음부터 실무협상단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어떤 결론도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협상이 교착됐을 때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다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렸지 않나. 그래서 다시 협상의 물꼬를 트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 후보가 선출된다면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함께 힘을 합쳐서 꼭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서로 약속을 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연히 승복하고 서로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당선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국회서 만나 여론조사 방식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22~23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최종 단일후보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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