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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결장’ 토트넘, 자그레브에 충격패…유로파리그 8강행 좌절
오르시치에 해트트릭 허용
토트넘, 0-3 완패…합산 2-3 패배
토트넘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서 3번째 실점을 한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29)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충격패를 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오르시치는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선수다.

이로써 지난 12일 1차전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2-3으로 뒤지며 8강행이 좌절됐다.

손흥민이 최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루카스 모라, 델리 알리, 에리크 라멜라를 2선에 배치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쥐는 듯 했던 토트넘은 후반 17분부터 쏟아진 오르시치의 골폭풍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오르시치는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토트넘 골문을 연 뒤 후반 38분에는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1, 2차전 합산 2-2가 돼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1분 또다시 오르시치가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를 갈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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