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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LH, 윗물은 맑은데 바닥이" 윤희숙 "또 비틀기…이젠 안 통해"
윤 의원 "선거 구원투수냐…사과부터 하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놓고 "위에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 가면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있다"며 "그런 것을 고치려면 재집권을 해야 그런 방향으로 안정되게 오래 간다"고 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이에 "노태우 정권 때 수서 비리를 끄집어내는데, 30년전 군사독재 잔재 속에서 살아가던 때와 비교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정치 원로여서 측은하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가 선거의 구원투수로 (민주당에)초빙된 모양"이라며 "사실을 비틀어 아전인수로 써먹는 그의 솜씨가 정말 구시대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어 "임종성 민주당 의원의 가족은 임 의원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에 2000평을 구입했고, 그 땅은 한 달 뒤 개발계획이 변경돼 노다지가 됐다"며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구 개발계획 정보를 누구보다 먼저 알 수 있는 사람으로, 얼마나 고급정보였으면 이를 모르고 한 달 전에 땅을 팔았을까. 이게 아랫물인가. 윗물 중 윗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비틀기 신공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을지 몰라도, 이제 더 이상 국민은 속지 않는다"며 "권력층, 공직자들이 공적 정보를 이용해 자기 배를 불리는 시커먼 구조와 국가 기강의 붕괴가 사안 본질이라는 게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아가 "구원투수로 나섰으면 성추행으로 8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쓰면서 선거를 치르는 데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부터 하라"며 "피해자를 욕보인 민주당 의원들을 뒤로 물리고, 현재까지 밝혀진 여권의 권력형 투기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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