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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인치급 가성비 QLED 스마트 TV, 주연전자 JSL65QLEDSB


바야흐로 화질의 시대다. 우리들이 보는 영상 콘텐츠도 4K 화질이 기본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PC도 4K 이상의 화질을 보기 위해 백만원 이상의 그래픽카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콘솔 게임기도 차세대 기기는 4K 화질에서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이 영상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TV의 퀄리티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와서 원래의 색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방식 중 두 가지가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바로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와 QLED(양자점 발광 다이오드)가 그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명확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OLED는 치명적 단점과 가격, QLED는 기술 구현이다.

그나마 OLED보다 QLED에서 기술의 일부를 기존의 LED TV와 결합시켜 저렴한 가격에 긴 수명을 기대하는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고, 다수의 기업들이 이를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주연테크의 자회사로 TV 위주의 디스플레이와 CCTV 기반 홈케어 및 보안 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주연전자가 이번에 QLED 패널을 갖춘 스마트 TV를 출시했다. 바로 JSL65QLEDSB 모델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훌륭한 퍼포먼스

이 제품의 디자인은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는 65인치급 스마트 TV의 외형을 하고 있다. 거대한 화면을 중심으로 주위에 얇은 베젤이 감싸고 있는 심플한 형태다. 
 



그리고 제품 전체는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온전히 화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의 측면에는 크롬 라인을 새겨서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을 탈피했다. 패널을 감싸고 있는 바디의 소재는 메탈로 되어 있어서 충격에 강하다. 
 



TV의 크기는 가로 1,453mm, 세로 866mm이며 가장 두꺼운 곳의 두께는 72mm, 가장 얇은 상단의 두께는 12.6mm, 무게는 스탠드 포함 22.7kg이다. 이 정도 사이즈와 무게는 65인치급 TV 중에서는 무난한 축에 속한다.
 



패널을 감싸는 베젤의 두께는 5.3mm로 베젤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제로베젤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 베젤 디자인의 제품치고는 굉장히 얇게 만들어져 있기에 TV를 시청할 때 크게 거슬리는 느낌은 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V를 지지해주는 스탠드 부분은 조금 특이하게 디자인됐다. 보통 V나 Y자 형태로 중심축이 TV에 바로 연결되는 스타일을 쓰곤 하는데, 이 제품은 TV에서 ㄴ자로 뻗어나온 뒤 V자로 아래로 뻗어가는 스타일이 적용됐다. 
 



이런 스타일이 적용되면서 TV를 받쳐주는 부분이 최대한 제품의 끝까지 나온 것처럼 보이는 일체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TV 아래의 공간도 다른 TV와 비교했을 때 넓어지는 효과도 낼 수 있는 만큼 사운드바나 콘솔 게임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를 놓을 수도 있다.
 



전면 하단을 보면 왼쪽에는 리모콘 수신부가 있고, 중앙에는 주연전자의 로고가 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마치 사운드바인 것처럼 수많은 구멍이 뚫려있다. 이것은 사운드바 수준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은 일체형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뒤를 보면 15W 출력을 내는 2개의 스피커가 있어서 총 30W 출력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여기에 이 제품은 돌비 디지털 플러스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입력되는 음성 신호가 지원을 해준다면 최대 7.1채널의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이 사운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7.1채널 스피커를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벽걸이에 활용할 수 있는 베사홀은 400 X 200 규격이 적용되어 있고, 오른쪽을 보면 리모콘이 없을 때 TV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버튼형 스틱이 있다. 

이 제품에는 엠스타 사의 MSD 6886 칩셋이 탑재되어 있다. 이 칩셋에는 CPU는 1.2GHz를 지원하는 쿼드코어 방식의 ARM Cortex A55, GPU는 트리플 코어 방식의 Mali470이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1.5GB의 RAM과 4GB의 ROM이 적용되어 있어서 TV의 훌륭한 퍼포먼스를 뒷받침해준다.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보다 확장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반응 속도는 아주 우수한 편이다. 그래서 전원을 껐다가 켰을 때의 부팅 속도는 전원 연결 이후를 제외하고 매번 3초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리모콘을 조작했을 때 메뉴의 움직임이나 영상의 처리 속도도 아주 양호하다.

이 TV의 일반소비전력은 59W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서 1등급을 받았다. 그래서 하루에 6시간을 사용해도 연간 전기요금이 21,000원 정도만 발생하는 우수한 효율을 보여준다.
 



IPS와 퀀텀 기술의 만남

TV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패널을 살펴보자. 이 제품에는 3840 X 2160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6:9 비율의 IPS 방식 RGB 패널이 적용되어 있다. 그래서 4K 해상도로 인터넷 브라우저 화면을 띄우면 광활한 화면이 펼쳐진다.
 



이 패널은 BOE가 생산한 것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엘지디스플레이와 세계 패널 시장 2위를 겨루고 있는 업체다. 특히 애플에 패널을 납품하고 있는 곳인 만큼 패널의 퀄리티는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50cd의 밝기와 1,500:1의 기본 명암비. 1백만:1 동적 명암비,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 6ms(GTG)의 반응 속도 등의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서 넓은 시야각과 높은 색재현율, 낮은 잔상 등을 보여주는 IPS 패널의 장점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 패널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지름이 퀀텀닷 기술이란, 10억분의 1을 표시하는 나노미터의 크기를 가진 양자점의 크기에 따라 고유의 색을 나타내는 성질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이 제품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QDEF(Quantum Dot Enhancement Film, 양자점 개선 필름)가 패널 안에 있는 백라이트 유닛에 부착되어 있다. 백라이트에서 나온 빛이 QDEF를 만나게 되면 기존 방식에 비해 순백색에 가깝게 표현이 된다. 

즉, 이 필름이 색재현율을 기존 방식에 비해 더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 그래서 다른 일반 LED TV보다 훨씬 선명하고 밝은 색을 보여줘 실제 색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패널의 수명도 경쟁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OLED보다 훨씬 길다. 이것이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내놓고 있는 QLED TV다.

무엇보다 QDEF 방식 TV는 HDR(High Dynamic Range, 사람이 눈으로 보는 실제 풍경과 흡사하게 넓은 범위의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보여주는 기술)을 기능이 적용된 제품에서 더 빛을 발한다. 
 



이 제품에도 10비트 심도 기준의 HDR 10 규격이 적용되어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보여주며 눈으로 보는 실제 풍경과 흡사하게 명암을 표현한다. 더불어 채도 향상과 선명도가 개선되면서, 보다 생동감 있는 화면을 보여준다. 

특히 퀄리티가 높은 콘솔 게임을 즐길 때 HDR의 위력을 더 실감할 수 있다. 이 기능은 TV의 설정 메뉴에 있는 Open HDR 메뉴에서 낮음/중간/높음/자동 등 단계를 조절할 수도 있다.

TV와 연결할 수 있는 포트도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2개의 USB 2.0 포트, 유선 LAN 포트, 3개의 HDMI 2.0 포트, 광출력포트, 오디오 인 미니 포트, AV 미니 포트, RF 포트, 3.5파이 오디오 출력 포트가 있다.
 



이중 HDMI 1번 포트에서는 입력된 신호 중 음성 신호를 사운드바로 송출할 수 있는 ARC(Audio Return Channel)를 사용할 수 있고, 모든 포트에서는 연결된 기기의 전원 작동 여부에 따라 TV도 같이 전원이 작동하는 CEC(Consumer Electronic Control)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USB를 통해 메모리를 꽂으면 음악과 사진, 동영상 파일 재생이 가능하며, 동영상 해상도는 4K까지 지원하는 만큼 네트워크를 연결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메모리를 통해 고퀄리티 영상도 볼 수 있다. 
 



USB 포트의 출력은 5V 0.5A 정도이므로 충전보다는 메모리나 기기 연결 정도에만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경우 외부 전원을 별도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

네트워크의 경우 유선으로 연결하는 LAN과 무선으로 연결하는 WiFi 모두 지원한다. 그리고 원격으로 켜고 끌 수 있는 Wake On Lan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WiFi의 경우 2.4GHz로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넷플릭스, 유튜브 등 스마트 기능 '핵심'

이 제품은 스마트 TV인 만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안드로이드가 아니기에 기본 앱만 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 등 핵심 OTT 서비스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그래서 홈 화면을 보면 가장 먼저 넷플릭스가 위치해 있고, 다음으로 유튜브와 프라임 비디오 순으로 앱이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넷플릭스에서 봤던 영상이나 새로 추가된 영상들을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인증을 받은 만큼 4K 해상도로 시청이 가능하다. 넷플릭스 앱도 5.1 버전이 적용되어 있어서 상당히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TV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리모콘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의 단축 버튼이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든 이 버튼을 누르면 즉시 실행된다. 실행 속도의 경우 넷플릭스는 버튼을 누르고 1초 만에 화면이 나타났고, 유튜브도 빠른 로딩이 이뤄졌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고스란히 TV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무선 미러링 기능은 스크린캐스트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있는 게임을 그대로 TV에서 볼 수도 있다.
 



더불어 삼성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인 DeX도 이 앱을 통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DeX는 삼성전자의 일부 스마트폰을 TV나 모니터에 연결하면 마치 PC처럼 작업 환경을 구축해주는 기능이다. 미러링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스마트폰대로 따로 쓰면서 TV를 PC처럼 쓸 수 있게 된다. 가벼운 문서 작업이나 캐주얼 게임, 웹서핑, SNS 보기 등은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블루투스 방식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스마트폰에 연결해야 하며, TV와 스마트폰에 연결된 WiFi에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다른 기기가 있다면, 작업 성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이 제품은 위에서 언급된 앱 외에도 페이스북과 유튜브 키즈, 야후 날씨, PLEX를 비롯해 20여 종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 앱을 통해 인터넷 서핑도 가능한데, 리모콘으로는 이용이 불편한 만큼 USB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런 기능 외에도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의 번짐이나 왜곡 없는 선명한 표현을 해주는 크로마서브 샘플링 4:4:4 기능과, 1080P나 720P 해상도의 영상을 최적화해서 노이즈 보정과 화질 개선을 진행해 UHD 화면으로 보여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OTT 중심 소비자에 적합한 가성비 TV

주연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65인치급 QLED 스마트 WiFi TV는 4K UHD 화질에 우수한 색재현력을 보이는 QLED 패널은 물론, 확장성이 높은 다수의 포트와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다. 

무엇보다 넓은 확장력을 지닌 안드로이드 TV는 아니지만, 확장에 대한 피로감이 없이 넷플릭스와 유튜브 시청을 주로 선호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주연전자는 패널의 경우 2년, 본체의 경우 1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하며 중소기업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모회사가 오랜 역사를 지닌 주연테크인 만큼 그 신뢰도는 높을 터다. 따라서 OTT 위주의 믿을만한 브랜드의 스마트 TV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제품에 관심을 둬 보도록 하자.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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