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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외동인줄 알았는데 이복형제가 30명”…유전자 검사했다 ‘충격’
외동으로 자란 앤디 내빌(왼쪽)은 유전자 검사로 자신에게 30명의 이복형제(오른쪽)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선/틱톡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 건강 관리 및 질병 발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가 유행하는 가운데 미국의 20대 남성이 유전자 검사를 했다가 뜻밖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돼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사는 앤디 내빌(26)은 ‘자신의 뿌리를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유전자 검사를 했다가 아버지가 다른 사람인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뿐만 아니라 외동으로 자라온 내빌에게 이복형제가 30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알게 됐으며, 심지어 이중 15명은 멕시코에서 단체로 만나 파티까지 연 것도 확인했다.

내빌은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 뿌리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인지 궁금했다”며 “그 비율도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앤디 내빌이 지난 14일 틱톡에 올린 이복형제 소개 영상. [틱톡 동영상 갈무리]

그러나 결과를 확인한 그는 깜짝 놀랐다.

자신의 뿌리가 중동 40%, 아일랜드 16%, 프랑스 14% 등의 순이란 사실 외에도, 아버지가 정자 기증자로 판명난 것.

이에 내빌은 현재의 부모님에게 “이게 정말이냐?”고 물었고, 그들은 “맞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내빌이 DNA 검사 결과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올리면서 빠르게 퍼졌다.

내빌은 해당 동영상에서 “유전자 결과지에 어머니 이름은 있었지만, 아버지 이름은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며 “‘도대체 이 X는 누구야?’하며 당황했고, 생물학적 아버지의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정자 기증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여태껏 외동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를 포함해) 31명의 이복형제 중 내가 두번째로 나이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앤디 나빌의 이복동생들이 멕시코에서 만나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 [더선 갈무리]

내빌을 놀라게 한 일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가 이같은 사실을 틱톡에 올린 다음날 이복형제 그룹이 단체 채팅에 그를 초대했다. 내빌은 “그간 정자 기증자인 아버지와 이복형제들이 만나서 파티를 즐겼다”며 “나도 다음 파티에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빌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과 독일, 콜롬비아 등지에 거주하는 이복 형제들의 소개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이복형제들이 차례차례 등장해 자신의 이름과 거주지를 소개하는 이 영상은 16일 현재 64만6000 조회수를 돌파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31명이 아니라 이복형제가 더 있을 수 있다” “정자 제공자인 아버지의 행동이 너무 경솔하다” “이렇게 태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가” “부모가 아이에게 제대로 사실을 말했어야 했다” “진정한 아메리칸 패밀리(미국 가족)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앤니 내빌이 SNS에 올린 DNA 검사 결과. 자신의 뿌리 지역과 비율을 알기 위해 DNA 검사를 했다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더 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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