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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국대 은퇴 5년만에 컴백…‘불혹’ 즐라탄의 복귀 일성
“신의 귀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마흔 살 불혹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스웨덴 국가대표 은퇴 선언 5년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을 앞두고 16일(한국시간)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이브라히모비치를 포함시켰다.

앞서 이브라히모비치는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고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마음을 돌려 대표팀에 복귀할 뜻을 내비쳤고 스웨덴 대표팀 사령탑인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직접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 이브라히모비치와 면담을 거쳐 그의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다.

이날 명단 발표 직전, 자부심 강하기로 유명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스웨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신의 귀환”이라는 ‘거만한’ 문구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안데르손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표현에 대해 “즐라탄은 재미있는 행동을 가끔 하는 친구”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면서 “그는 스웨덴이 가진 최고의 선수다. 즐라탄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후배들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명문 구단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두루 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8년 미국 LA 갤럭시로 이적해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으나 2019-2020시즌 도중 AC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AC밀란에서 지난 시즌엔 11골, 올 시즌에는 16골을 넣으며 불혹의 나이에도 녹슬지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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