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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 한예리가 전한 진심 “꼭 다시 만나 축하할 수 있기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소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5일(한국 시각 기준)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예리 주연의 영화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총 6개 부문에서 이름을 알렸다.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며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지난 2월 9일 발표된 예비 후보에서 한예리가 직접 부른 ‘미나리’의 주제곡 ‘Rain Song’이 한국 최초 주제가상 부문에 오르며 한 차례 화제를 모았기도 했던바, 이번 6개 부문 후보 등극 소식은 ‘미나리’가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를 뜨겁게 달궜다.

한예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나리가 많은 분께 사랑 받았다는 증거인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또 “윤여정 선생님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스티븐 연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정말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정이삭 감독님과 에밀 모세리 감독, 윤여정 선생님과 스티븐 연 모두가 이루어낸 성과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말하며 각 후보에 오른 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매일 촬영이 끝나면 함께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였던 식사 시간이 제일 그립다”라며 “꼭 다시 만나 축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팀미나리’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끝인사를 전했다.

한예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2021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 협회에서 통산 91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예리는 “‘미나리’의 성공 열쇠”, “올해의 위대한 연기” 등 유수의 외신들의 호평과 함께 보그 US, 더 컷(the CUT) 매거진, 하퍼스 바자 US 등 각종 매체 및 패션지에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 글로벌한 행보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BEST 5’, 할리우드 리포터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등에 언급되며 '팀미나리'의 오스카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예리는 영화 '미나리'에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남편과 함께 희망을 찾아 미국 낯선 땅 아칸소로 향한 인물 ‘모니카’ 역을 맡았다. 2007년 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로 데뷔한 한예리는 여러 편의 독립영화에 출연, 2012년 〈코리아〉로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 〈춘몽〉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으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1, 2〉,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을 통해 폭넓은 장르를 오가며 섬세한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신뢰를 쌓아왔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한예리는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미나리'를 통해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국내외 언론의 열띤 호평에 이어, 한예리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8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첫 앰버서더 선정 및 '한예리 특별전'을 진행한다는 소식까지 연이어 전하며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한예리가 주연을 맡고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된 영화 '미나리'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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