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호선(왼쪽부터), 황운하, 정춘숙, 박주민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스토킹처벌법의 3월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나도 몇 개월간 스토킹을 당한 적이 있다”며 스토킹 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대방이 사무실을 찾아오는 것은 물론, 저의 부인인 것처럼 속여 다른 의원실을 가기도 하고 자동차 계약까지 하려고 했다"며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스토킹이 결코 단순한 경범죄가 아닌 심각한 범죄라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는 이미 여야를 떠나 9개의 스토킹 처벌법 제정안이 발의돼 있는 만큼 더는 스토킹 처벌법 제정은 미룰 수 없다"며 "이번 3월 국회에서 반드시 제대로 된 스토킹 처벌법을 제정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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