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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서비스 예약 챗봇 ‘서울톡’으로
카톡 플러스친구서 등록·이용
채팅창에 내용 입력 간편하게
각종 시설 몇초만에 간편결제
시정 문의사항 AI상담 기능도
서울시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 실제 사용 화면.

그간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공공서비스 예약 기능이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에서도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15일 카카오톡 인공지능 상담사 챗봇 ‘서울톡’에 공공서비스 예약기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홈페이지도 전면 개선해 시민 편의를 확대한다.

카카오톡 챗복 서울톡은 채팅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만 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부터 대관시설, 문화·교육 프로그램, 시립병원 진료까지 총 7000여 개의 공공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돋보기 모양)에 ‘서울톡’을 검색,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서울톡 채팅창에 “3월21일 마포구 축구장 예약해줘”라고 입력만 해도 예약 가능한 축구장 목록이 바로 나온다. 원하는 이용회차를 선택하고 ‘예약하기’를 누르면 홈페이지 결제 화면으로 바로 연결되고, 신용카드나 제로페이 간편결제로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된다. 예약 알림도 카카오톡으로 바로 받는다.

시는 챗봇 ‘서울톡’이 서울시정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24시간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상담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복지·행정 등 행정정보 394종(현장민원접수 46종 포함)을 제공하고 있어 코로나19·청년수당·불법주정차 신고 등 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쇼핑·여가·커뮤니티 등 스마트폰 중심의 일상생활이 확산되면서 공공서비스 예약도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개편한 것.

아울러 시는 새롭게 추가된 챗봇 뿐 아니라 기존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 이용 방식도 개선했다. 이날부터 회원가입 없이 기존 네이버·카카오 ID로 로그인할 수 있는 ‘간편로그인’ 기능이 새롭게 생긴다. 위치기반 서비스, 관심정보 설정 같이 이용자 맞춤형 메뉴도 대폭 추가한다. 자동입력 방지기능, ID 도용방지 같은 다양한 매크로 방지 기술도 적용해 보안도 강화했다.

무엇보다 고령자·장애인의 편의를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문자·영상으로 의사소통을 중계해주는 ‘손말이음센터’ 바로가기 등 의사소통 서비스를 신설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자격검증’도 도입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은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만 하면 기존에 현장에서 제출해야 했던 총 9종의 증빙서류 없이도 요금 감면·면제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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