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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폭풍’ 재보선 강타...野, 양자대결 ‘필승’·3자도 ‘박빙’
‘LH 직격탄’ 박영선 선거 ‘빨간불’
양자대결선 7%P 이상 뒤져 ‘비상’
오세훈 반사익...경쟁력도 安 앞서
적합도·경쟁력...野 단일화 ‘주목’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둔 15일, 후보마다 수싸움이 치열해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남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났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 회의에서 “만약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고, 당 외곽의 유력 대권주자가 결합하는 형태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최악의 대선이 될 수 있다”고 견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후보를 향해 “요즘 LH 사태 때문에 지지율이 좀 올라간다 싶으니 3자 구도로 가겠다는 밑자락을 까는 것인가”라고 저격했다. 이상섭 기자·국회사진기자단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야권이 단일화에 실패해 ‘3자 대결’이 벌어지더라도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부동산 민심에 불을 지르며 ‘정권 심판론’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헤럴드경제가 전날 나온 복수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LH 사태’ 이후 범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3자 대결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넥스트리서치 조사 결과(SBS 의뢰, 13일)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누가 낫다고 생각하는가’에 각각 박 후보 27.4%, 오 후보 26.1%, 안 후보 24%를 기록하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가상 양자대결의 경우 오 후보가 박 후보보다 7.3%P 앞선 42.3%를, 안 후보는 박 후보보다 11.8%P 앞선 45.4%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칸타코리아 조사(조선일보·TV조선 의뢰, 13일)에서도 3자 대결시 지지율은 박 후보 28.8%, 오 후보 27.2%, 안 후보 19.9% 순이었다. 양자대결에서는 오 후보가 박 후보보다 11.4% 앞선 46.5%, 안 후보는 박 후보보다 12.3%P 앞선 45.2%를 기록했다.(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5%P)

PNR리서치(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 13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 33%, 오 후보 32.5%, 안 후보 27.9%로 집계됐다. 양자대결 시에는 오 후보 46.2%, 박 후보 36.1%였다. 안 후보와 박 후보가 맞붙을 경우 ‘46.7% vs 34.8%’였다.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5%P)

에스티아이 조사 결과(자체조사, 12~13일) 역시 마찬가지다. 양자대결 결과 오 후보와 박 후보가 맞붙을 경우 ‘51.8% vs 33.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안 후보와 박 후보 대결시에는 ‘53.7% vs 32.3%’로 나타났다.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밖이다.

특히, 오세훈 후보가 ‘LH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본 것으로 평가된다. 오 후보가 그동안 강점을 보이던 ‘적합도’ 뿐만 아니라 ‘경쟁력’에서도 안 후보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앞서 언급한 PNR리서치 조사 결과, 범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는 오 후보 36.5%, 안 후보 33.2%로 집계됐다. 본선 경쟁력 항목에서는 오 후보 40.5%, 안 후보 37.5%였다.

기사에 언급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를 참조하면 된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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