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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168개 섬 집중 개발… 다양한 발전 가능성 제시
인천시, ‘인천도서발전기본계획’ 수립… 개발전략과 선도사업 도출
마을단위 주민 소득사업 육성 지원
지난해 11월 개관한 인천 옹진군 소이작도 여행자센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의 168개 섬들이 개발 정책에 의해 다양하게 집중 육성된다.

인천광역시(박남춘 시장)는 인천 도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섬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섬은 총 168개로 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로 구성돼 있다

시는 올해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과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에 의해 33개 사업(595억원)을 추진한다.

또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의한 32개 사업 481억원이 투입된다. 여객선 운임지원과 해양 정화사업 등에도 역대 최고 예산이 수반된다.

시는 현재 40개 유인도서에 대한 진단을 진행 중이다. 실현가능한 최적의 도서별 개발전략을 담은 ‘인천도서발전기본계획’을 올 상반기 내 수립해 시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실현가능한 선도 사업을 도서별 또는 권역별로 제시해 획기적인 도서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을 연구 중에 있다.

도서민들의 문화, 복지, 교육, 소득은 물론, 외부인들의 관광, 투자 등에 늘 걸림돌이 돼 온 해상교통 문제를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각도에서 집중적으로 검토해 전략을 제시한다.

시는 인천형 모델인 살고 싶은 섬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섬 활성화 정책으로 선정해 ‘인천도서발전지원센터’에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주민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득증대와 관광객 향상으로 이어지는 마을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마을인 덕적도 진리 호박마을은 지역 내 생산 호박 중 상품가치가 없어 판매되지 않은 호박을 전량 수매해 가공을 통해 호박카페 등을 운영하고 주민, 군부대, 학교와 상생네트워크를 통한 교육과 소득창출을 도모했다.

시는 어촌소득 기반시설 조성, 관광자원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상수도·의료 서비스 확충 등도 추진한다.

도서 일일생활권 확보를 위한 여객선 준공영제 추진, 강화~주문도 뱃길 확대 및 섬 지역 내 이동을 돕는 100원 행복버스와 행복택시도 운영 중이다. 남북평화도로의 첫 디딤돌인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도 지난 1월 착공했다.

또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특화개발을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에현재 13개소가 선정돼 지역밀착형 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선정된 중구 어촌체험마을 사무소 리모델링, 강화군 후포항 진입로 개선 및 포장공사, 옹진군 야달항 연결도로 개선 등을 완료했다.

이어 2020년~2021년 선정된 서구 세어도항, 강화군 창후항, 황산도항, 초지항, 옹진군 장촌항, 서포리항, 자월2리항, 중구 삼목항도 개선 중이다.

전상배 시 도서지원과장은 “인천의 섬들은 입지적으로 중요할 뿐아니라 생태자원의 보고이고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이 가장 가깝게 해양스포츠, 힐링, 갯벌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인천 앞바다의 보석 같은 섬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수도권의 지리적 이점과 해양산업의 붐업 시기에 발맞춰 도서개발·지원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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