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 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가 2021년 3월 14일(일) 오전 1시
20분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5세.
이문희 대주교는 1935년 대구에서 출생, 1965년 사제 서품을 받고, 1972년 37살에 한국 최연소 주교로 서품됐다. 1986년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라는 사목표어를 내걸고 제8대 대구교구장에 올랐다.
이문희 대주교는 대구 교구민 복음화와 한·일 주교단 교류모임을 통해 한일 교회간 일치와 화해에 앞장서 왔다.
2007년 건강상의 이유로 교구장직을 사임하기까지 21년간 재임하며 본당 수를 79개에서 147개로 ,신자수도 20만 명에서 41만 명으로 늘리는 등 교세를 2배 확장시켜 교구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 대주교는 교구장직에서 은퇴한 후에도 한국 떼이야르연구회, 한국여기회 활동과 호스피스 봉사 등을 펼쳐왔다.
이 대주교의 선종으로 2021년 3월 14일 현재 한국 천주교 주교 수는 추기경 2명(은퇴 1명 포함), 대주교 4명(은퇴 2명 포함), 주교 35명(은퇴 11명 포함)이 됐다.
빈소는 주교좌 계산성당 및 각 본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3월 17일(수) 10시 30분, 주교좌 범어대성당 대성전에서 진행된다. 장례미사는 당일 가톨릭평화방송TV 및 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