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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확진자 닷새째 상승세…16일새 최고치
서울서 140명 신규 확진…사망자 누적 400명
市, “대형쇼핑몰 QR인증 의무화하면 밀집도 상승”
현대백화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정식 개점한 2월 26일 오후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천100㎡로, 서울에 있는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140명 늘었다. 최근 5일 동안 확진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00명을 기록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40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2만9697명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 줄곧 100명 선을 웃돌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날 지난달 23일(144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까지 상승했다.

신규 확진자 140명은 국내 감염이 138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아동시설과 종교시설 등에서 발생했다. 도봉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확진자가 하루새 13명 늘면서, 누적 감염자는 17명으로 불어났다. 시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시설 종사자의 가족이 먼저 감염된 뒤 시설 동료와 이용자들에게 전파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는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3명),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9명),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2명), 동대문구 요양병원과 동대문구 병원 관련(1명) 등이다.

이날 시는 최근 인파가 집중된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의 방역 우려와 관련해, 쇼핑몰 입점 매장에 들어갈 때 QR코드 인증을 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강화할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추후 강한 필요성이 인정되거나, 정부가 방역수칙을 재검토 하는 경우에 한해 관련 지침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브리핑에서 “일반매장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상황의 위험도를 고려할 때, 추가 QR인증의 필요성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은 유동인구와 진출입이 많아 QR코드 인증시 대기시간이 늘고 대기 공간 밀집도가 심화되는 등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과장은 또한 “백화점 내 푸드코트와 식당 등은 타 식당과 마찬가지로 현재도 출입기록을 QR코드로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마스크 착용의무와 발열체크 등의 증상확인, 주기적 환기와 소독 등 기존 방역수칙을 정부가 재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서울시가 보완할 수칙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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