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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지마 폭행 당했다” 피 흘리며 편의점 들어온 남성… 직원의 ‘차분한 구조’ 화제
[JTBC]

[헤럴드경제=뉴스24팀] 폭행을 당해 피를 흘리며 도움을 요청한 남성을 슬기롭게 보호한 편의점 직원의 사연이 보도했다.

11일 JTBC 따르면 9일 새벽 3시 45분경 경남 창원에서 편의점 야간 근무 중이던 조규영(24)씨는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목격했다.

남성은 조씨에게 "등산 스틱 같은 거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눈이 안 보인다.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숨겨달라고 부탁했다.

조씨는 차분하게 이 남성을 직원들이 사용하는 물품 창고 안에 숨긴 뒤에 경찰과 119에 신고하고 편의점 출입문을 잠갔다. 가해자가 따라와 다시 폭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조씨의 도움으로 남성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조씨가 대처를 잘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혹시나 누가 따라올 줄 몰라서 문을 잠근 건 잘한 거다. 날씨 춥다고 옷도 입혀주고 물도 주고 아주 친절하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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