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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낌’ 배우 이지은, 자택서 숨진 채 발견…“유서·외상 없어”
경찰, 사인 규명 위해 유족과 부검 논의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했던 당시의 배우 이지은 씨. [KBS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은(50) 씨가 사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씨는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특별한 외상도 없어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과 상의해 부검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이씨는 이듬해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1994년과 1995년 각각 드라마 ‘느낌’과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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