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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후티 반군, 아람코 석유시설 드론·탄도미사일 공격…사우디 “피해없어”
사우디 담맘, 아시르, 자잔의 군기지도 공격
사우디군 “드론 12대와 탄토미사일 2발 요격”
7일(현지시간) 사우디군이 동부주 라스타누라의 아람코 석유시설에 대한 후티 반군의 드론·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 등을 전투기로 공습했다.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주 라스타누라의 아람코 석유시설을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공격했지만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후티 반군이 해당 시설을 포함해 사우디 담맘, 아시르, 자잔의 군기지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 당국은 이날 오전 라스타누라의 유류 저장소에 바다로부터 날아온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드론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에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당국은 또 탄도미사일의 파편이 사우디 동부 도시 다란의 거주지에 떨어졌다면서 재산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런 파괴적인 행동은 사우디뿐만 아니라 세계의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보안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사우디군은 이날 오전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12대와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군은 이 발표 뒤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 등을 전투기로 공습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최근 예멘 북부의 정부군 거점인 북서부 마리브주 장악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사우디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이 반군 후티에 대한 테러 조직 지정을 철회한 이후 반군의 사우디 공격 빈도가 늘어났다.

예멘 내전은 2014년 말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며 촉발된 이후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사우디와 미국 등이 예멘 내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막겠다며 개입해 분쟁이 본격화했다.

이 사태로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이 숨졌으며 3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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