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KT가 출시하는 신규 요금제 ‘Y 무약정 플랜’을 설명하고 있다. [KT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해 10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5G(세대)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였던 KT가 자급제 폰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만 29세 이하 고객이라면 5G 데이터 200GB(기가바이트)를 월 4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량 대비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KT는 ‘가성비’ 높은 요금제 외에도 자급제 고객을 위한 보험 혜택도 강화한다.

KT는 고객의 요금 부담을 줄이고 선택권은 확대하기 위해 ‘Y 무약정 플랜’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Y 무약정 플랜은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비대면 개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식 KT 온라인 직영몰 ‘KT다이렉트’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5G 요금제 ‘5G Y 무약정 플랜’과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 ‘LTE Y 무약정 플랜’ 2종으로 구성됐다.

KT는 ‘저렴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 그리고 ‘온라인 전용 혜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쉽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자급제폰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자급제폰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5G Y 무약정 플랜은 월 5만 5000원에 2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LTE Y 무약정 플랜을 이용하는 고객은 월 4만 5000원에 100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이용 할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기본 데이터 소진되면 5메가비피에스(Mbps) 속도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특히 KT는 무선 통신 요금으로 고민이 많은 만 29세 이하 고객을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Y 무약정 플랜 가입 시 월 5500원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500원의 할인을 받으면 5G 데이터 200기가바이트를 4만9500원에, LTE 데이터 100기가바이트를 3만9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양 대비 업계 최저 가격이다.

KT 사옥 전경

KT는 이달 중 3만7000원에 데이터 10기가바이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5G 국내 최저가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기존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없었던 자급제 폰 이용 고객들을 위해 오는 27일 ‘자급제 폰 교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급제 폰 구매 후 7일 유지 가입자라면 가입 가능하며 24개월 월 요금 납부 후 단말 반납 시 최대 4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지난 5일엔 자급제 폰 이용 고객을 위한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도 출시했다.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은 스마트폰의 구매 경로나 사용 기간 관계없이 파손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매장 방문 없이 ‘자급제 전용센터’를 통해 전화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Y 무약정 플랜과 각종 보험 서비스로 자급제 폰 이용고객도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K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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