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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인구늘리기 시책공모에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사업’ 등 10건 선정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줄어드는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군 특성을 살린 인구시책 사업에 총사업비 2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초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늘리기 시책사업 공모에 나서 접수된 12개 사업에 대한 서류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빈점포 등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취·창업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총 400여 명의 청년세대 유입 및 정착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역별 주요사업은 ▷청년 맥가이버를 양성하는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 ▷청년몰을 조성해 창업을 지원할 보성군 청년몰 조성사업 ▷요식업 청년 대상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할 구례군 ‘로컬다이닝 창조 공유센터’ 구축 등이다.

이 가운데 2년연속 선정된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은 50세 미만 청·장년층에게 마을 내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수도, 전기 등 수리교육을 통해 마을문제 해결사 역할을 맡기고 있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순천에 15명이 정착했으며 마을 주민도 87%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맥가이버 정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지역 인구 유출의 70~80%가 청년”이라며 “청년유입과 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인구사업을 계속 발굴해 확대하는 한편 청년정책 지원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마을 지원 조례 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남 인구는 2020년말 기준 185만여명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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