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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배신·복수 얼룩진 文대통령, 이재명 처리 방법 골몰"
"文대통령, DJ·민주당 배신 주역"
"野보다 못 믿을 李를 방치할까"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야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일 "배신을 해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보다 더 배신성향이 짙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그대로 방치하겠느냐"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2002년 노무현 정권이 들어설 때 문재인 (당시)민정수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DJ)를 배신하고 DJ의 평생 업적인 김정일과의 남북 정상회담을 '달러 밀거래' 회담으로 폄하했다. 열린우리당을 창당해 민주당과 결별한 배신의 주역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문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머릿속에는 자기들이 저지른 두 전직 대통령과 참모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어떻게든 모면해야 한다는 절박감만 가득할 것"이라며 "야당보다 더 믿기 힘든 이 지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골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홍 의원은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MB) 측 사람과 노 전 대통령 측 사람이 만났다"며 "MB가 정권을 잡아도 절대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대통령이 된 MB는 국세청의 '박연차 세무조사'에서 나온 '640만 달러 수수 사건'을 묵인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은 수치심을 참지 못했고, MB도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문 대통령의 복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며 "민정수석을 할 때, 대통령에 재임할 때의 배신과 복수혈전에 얼룩진 정치 인생을 살아온 문 대통령의 머릿속은 참으로 복잡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퇴임 후 안전을 위해 어떤 공작으로 판을 짜고 친문(친문재인)대권주자를 만들지 지켜봐야 한다"며 "더 이상 속지 않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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