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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또다른 직원이 온라인 상에서 돈을 받고 부동산 투자 강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JTBC는 3일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A씨가 한 부동산 투자 관련 유료사이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의 수강료는 23만원으로, A씨는 사이트에서 자신을 ‘토지 경매·공매 1타강사’라며 부동산 투자회사 18년 경력에 수많은 수익실현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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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특히 재개발 단지 등에서 토지 보상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며 “이건 은행에서 담보 평가하는 분도 모른다. 진짜 제가 안 알려드리면 어디 가서도 듣기 힘든 정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의 투자 경험을 소개하며 “(수익률) 100%를 넘겼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A씨는 온라인 유료 강의를 한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A씨의 겸직 금지 의무 위반 등에 대해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