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머니] 우라늄ETF 가격급등…‘원전 끊은’ 韓 건설주도 수혜
친환경전환기에 중요
1년새 153.6% 올라
국내 5사 비중 28%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주요국이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시장에서는 원자력 에너지원인 우라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계통 안정성(전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 때문에 에너지 전환기에 필요한 자원으로 우라늄이 주목받으면서다. 이에 우라늄 채굴 기업과 원자력 건설 관련 기업에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라늄 채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투자 수단인 ‘Global X Uranium ETF’의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153.6% 급등했다. 지난 한달 동안에는 23.8%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Arca)에 상장된 해당 ETF의 투자종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라늄 채굴 기업 카메코(Cameco)는 지난달 어닝 스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Global X Uranium ETF의 투자종목에서 카메코가 차지하는 비중은 22.7%다. 해당 ETF에는 국내 건설기업들도 원자력 관련 기업으로 묶여 투자종목에 포함돼 있다.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비중이 6.21%으로 가장 높고, 현대건설 5.89%, GS건설 5.72%, 삼성물산 5.34%, 두산중공업 5.24% 순이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기에 계통 안정성 대안으로 원자력이 주목받으면서 우라늄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카메코의 장기 우라늄 판매계약 가격을 보면 지난해 4분기 38.43달러로 전분기(33.77달러)보다 13.8% 높아졌다.

우라늄에 대한 투자 전망도 긍정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구현할 수단 중 하나로 원자력 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는 원자력을 탄소중립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 선거 캠페인 중 친환경 관련 공약들이 작성된 'The Biden Plan for Clean Energy Revolution and Environmental Justice'에서 원자력이 언급된다. 기후 변화를 대응하기 우해 저탄소 혹은 탄소 제로 관련 기술들을 모두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원자력을 그 중 하나로 지목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임지우 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 계통 안정성 문제로 인해 주요국들이 계획한 2050년 탄소중립까지 에너지 전환기에 필요한 자원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 중 우라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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