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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노후 승강기 20%…안전대책 시급
이은주 시의회 교통위 의원 서울교통공사 비판
“노후화 해결할 안전 대책 마련하라”

서울 지하철 플랫폼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이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노후화된 승강기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이용 안전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3일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8호선에 설치된 승강편의시설의 45%는 15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다. 그 중 20년 이상 지난 시설도 19%나 존재한다. 시설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노후 승강기 전면교체 관련된 예산은 2019년도 대비 2021년도 절반에 그쳤다.

이 의원은 “승강편의시설 신규설치에 대한 예산조차 국·시비 매칭 혹은 의원발의예산에만 의존하여 잔류되어 있는 상태”라며 “서울교통공사의 자구노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고 질타했다.

내년 1월 시행예정인 중대재해법 개정에 앞서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대책 또한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지하철(공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이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시설의 안전 혹은 보건 조치의무 위반으로 인명사고를 당한다면 공사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고에 대해서는 더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18일 5호선에서 발생한 레일절손으로 인한 열차 지연 사고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5호선 연장지연사고 관련해서는 종합관제단이 레일균열과 레일절손의 의미 차이도 모르고 보고를 했다” 며 “안전관리책임자의 부재 탓인지 현장 종합관제단의 보고와 향후 보고에 대한 사고원인이 상이했다”고 지적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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