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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서인 페이스북 막혔다…‘3·1운동 비하’ 논란 글도 삭제

[윤서인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3·1절에 독립운동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만화가 윤서인의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됐다.

윤서인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0일 동안 게시물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다’는 계정 제한 안내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페이스북 정지 당했다”고 알렸다. 실제로 그의 페이스북에는 지난 1일 오후 10시 27분 이후 새로운 글이 올라오지 않는 상태다.

페이스북 측은 “개인의 계정 정지 여부나 사유는 공익적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며 윤서인의 계정이 정지된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국사편찬위원회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3·1운동 당시 격문·선언서 중 ‘만약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크나큰 변을 당할 것이니 잘 생각하라’ 등 일부 내용을 발췌해 올리며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나 같아도 열심히 참여했을 듯”이라며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해 온라인 상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다.

해당 글은 현재 윤서인의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윤서인은 지난달에도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일생을 바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별세 소식에 “무슨 대단한 인물 가셨네. 으이구”라며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논란을 빚었고, 1월엔 ‘친일파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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