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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21 절반도 안돼!” 골칫거리 아이폰 용량 언제 커지나?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S21은 256GB부터 시작이라는데… 애플은 4년째 64GB! 답답해서 못 살겠다!”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13 시리즈의 최대 저장 용량을 1TB(테라바이트)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12의 경우 프로 모델에 한정해 최대 512GB(기가바이트)의 내장 메모리를 제공했다. 2배 가까이 커지는 셈이다. 하지만 애플이 고급형인 프로 모델에만 대용량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 모델은 여전히 64GB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2일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외신은 웨드 부시 증권(Wedbush)의 애플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 아이폰13 시리즈에 최대 1TB 저장용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는 64GB·128GB·256GB 모델로,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28GB·256GB·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아이폰13 예상 이미지 [출처=폰아레나]

애플의 내장 메모리는 약점으로 꼽혀왔다. 2017년 출시된 아이폰8부터 4년 동안 기본 최저 용량 모델을 64GB로 출시해왔다. 누리꾼들이 온라인을 통해 ‘아이폰 저장 용량 확보하는 법’을 공유하는 까닭이다. 사진, 동영상을 보관해 2년 이상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다. 용량이 커질수록 가격은 10만원 가량 비싸진다. 예컨대 아이폰12의 경우 ▷64GB 109만원 ▷128GB 116만원 ▷256GB 130만원이다.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이마저도 5GB에 그친다. 5GB 이상 용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월 구독료를 내야한다. ▷50GB 1100원 ▷200GB 3300원 ▷2TB(5인 가족 사용) 1만 11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애플 아이폰12

반면 삼성전자는 2019년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부터 128GB를 기본 용량으로 제공해왔다. 갤럭시S10플러스의 경우 한정판으로 1TB 모델을 이미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은 128GB부터, 갤럭시S20 플러스·울트라 모델은 256GB부터 시작했다. 외장 메모리를 통해 1TB 추가도 가능하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갤럭시S21은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지만, 최저 용량이 256GB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 최저 용량(64GB)의 4배 수준이다.

애플의 내장 메모리 확대 소식에 소비자들은 최저 용량 확대도 기대 중이다. 하지만 용량 확대는 고급형인 프로 모델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용량 확대 시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아이폰12의 경우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한해서만 최저 용량을 128GB로 확대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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