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식 “2주간 ‘야당의 시간’…중도층·태극기도 품어야”
“빨리하자” 안철수에…“서두를 필요 없다”
“여론조사 아닌 다른 단일화 방식도 고민”
“기호 4번 아닌 2번 선거운동이 효율적”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야권 지지층을 한 명도 낙오 없이 엮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오는 19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2주간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실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야권의 지지층들을, 태극기 부대부터 중도층까지 스크럼을 짤 수 있는 단일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3일까지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4일 후보를 발표한다. 이후 제3지대 단일 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종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박영선 후보가 선출 됐기 때문에 후보가 선출된 여당보다는 남아있는 야당의 최종 단일화 과정에 온 국민이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며 “2주라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본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단일화의 과정을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방식만으로 한 번에 단일화를 해버리면, 2주라는 많은 아름다운 야당의 시간을 활용하는데 부족하다”며 “꼭 여론조사라는 단일화 방식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야권 승리를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스크럼을 짜주고 할 것인지 포괄적인 단일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제3지대 단일 후보로 확정된 직후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신속한 단일화 협상 의지를 보였다.

김 실장은 “선거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여론조사 지지도에서 (안 대표가) 상대적으로 조금 앞서가는 분위기 때문에 얼른 단일화 결론을 내고 본선에 임하자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시기를 서두를 필요가 없고 2주라고 하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강경 보수, 이른바 태극기 부대까지 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4월7일 서울시장 본선거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며 “중도층이 태극기부대에 불편함이 있고, 태극기부대는 중도층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을 다 아울러서 이번에 무조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단일한 목표로 결집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최종 단일 후보로 누가 선출되든 기호 2번(제1야당 소속)으로 본선을 치르는 것이 저쪽(여당)보다 더 많은 수의 결집력을 모아낼 것”이라며 “선거운동은 기호 4번 보다는 기호 2번으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역설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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