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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5년 만에 40만 창업 결실…한성숙 “중소사업자 위해 100억 내놓겠다”
-‘프로젝트 꽃’ 5년 성과…42만 온라인 창업 이끌어
-‘꽃 2.0’ 통해 브랜드로 확장하는 SME 적극 지원
-플랫폼 밖 중소사업자 위한 100억원 현금 출연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네이버의 중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이 출범 5년 만에 40만 건 이상의 온라인 창업을 기록했다. 매년 1만 건 창업을 목표로 추진된 프로젝트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올해 중소사업자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금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2일 중소사업자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의 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16년 4월 연간 1만 창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던 프로젝트 꽃이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플랫폼으로서 중소사업자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여전히 플랫폼 밖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이 있다”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창업 이후 생존률을 높이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확대한다. 기존에 제공해 온 12개월 간의 ‘결제수수료’ 지원과 함께, 6개월 간 ‘매출연동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첫 월 200만원, 800만원 거래액 달성 시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성장포인트를 제공한다. 창업 과정에서 생기는 노무·재무·회계 분야의 컨설팅을 네이버 엑스퍼트(eXpert)에게 받을 수 있는 비즈컨설팅포인트도 새롭게 추가한다.

오프라인 사업자가 온라인에서 기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네이버 장보기’를 확대하고,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전국 80 곳으로, 올해는 160 곳으로 확대한다.

동네시장의 성공 사례를 동네식당·동네카페로 옮겨가기 위해, 검색과 지도에서 가게 정보를 보여주던 ‘스마트플레이스’를 본격적인 비즈니스 툴로 개선한다.

나아가 ‘프로젝트 꽃 2.0’도 추진된다.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중소사업자의 성장을 돕고, 더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한 대표는 “한 가지 방식의 물류가 아닌, 사업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며 “올해는 반드시 국내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푸드와 생필품 판매자들을 위해 ‘빠른배송’ 상품군을 확대하고 산지직송 생산자들의 물류 품질 관리와 브랜딩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형 프레시 센터들과의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 또 동네시장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 및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중소사업자 디지털 확장을 돕는 전문 교육 기관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도 올 하반기 선보인다.

한편 전날 일본에서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통합 완료에 따라 네이버의 상반기 내 일본 스마트스토어 출시 계획 관련, 한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성공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라며 “기술플랫폼인 네이버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도입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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